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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후기] 민병철 유폰 6개월 후기(레벨테스트 포함), 코로나 이후 후기

영문학석사 2020. 6. 1. 01:54

민병철 유폰으로 전화영어를 시작한 것은 작년(2019) 12월 말부터니까 지금은 6개월 정도를 수강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화영어는 민병철 유폰이 처음이라 다른 업체들은 별로 알아보지 않고 시작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민병철 유폰 시작 계기

말하기 연습을 위해 쉐도잉을 하기는 했지만 실제 말하기에서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해 볼 기회가 없었고, 아무래도 영어를 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는 느낌도 있어서 영어 말하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전반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도 높이고 싶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무료 테스트를 신청했고 그때부터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화 영어를 시작하고, 연말과 연초에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면서 오픽 테스트를 응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사실 시험이 뚜렷한 목표가 되어주어서 전화 영어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레벨테스트

레벨테스트의 신청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민병철 유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상단에 뜨는 무료 수업 신청하기를 눌리고 시키는 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완료됩니다. 내가 지정한 시간에 레벨테스트 전화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Via라는 강사와 진행했고, 사실 긴장이 돼서 많이 버벅거렸었습니다. 처음 레벨은 7-8으로 그렇게 높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전화 영어를 시작하기 전에는 참 영어로 문장을 말한다는 것이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참고로 민병철 유폰의 모든 강사는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모두 아주 유창한 미국식 발음을 구사하기 때문에 사실 국적이 어딘지 구별조차 가지 않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모두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니라던데 어떻게 그렇게 발음이 좋은지 정말 궁금할 정도입니다.

 

  • 처음 수강한 코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처음 수강한 코스는 오픽 강의였습니다. 오픽 시험을 쳐서 적어도 IH이상은 받고 싶었기에 오픽 코스 중에 가장 어려운 강의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민병철 유폰은 모든 강의에 일종의 교과서처럼 질문을 미리 제시해 주는 데 처음에는 그 질문 하나하나에 다 답변을 준비했었고, 실제로 수업을 할 때는 그 미리 준비한 답변을 중심으로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그저 스크립트를 읽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나중에는 답변을 준비하지 않았고, 교과서의 질문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내 진짜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버벅거리더라도 즉석에서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수업을 했습니다.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면 민병철 유폰의 오픽 강의만으로는 오픽을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답변 연습은 사실 유튜브의 오픽 노잼을 참고하여 더 많이 연습했었고, 전화 영어 시간에는 그냥 모의테스트 정도라고 생각하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오픽 시험에서 IH레벨을 받아 오픽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 수강 코스

전화 영어 수업을 준비하는데 시간 할애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냥 프리토킹 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프리 토킹 코스는 한 가지 주제가 제시되고 그것과 관련된 몇 가지의 질문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그러나, 강사가 대화의 흐름을 유도하는 방식이나 나의 답변 내용에 따라 그 질문들은 활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 현재 레벨

민병철 유폰은 주기적으로 레벨 테스트를 시행 해 나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자체적으로 확인해 줍니다. 이때, 레벨은 오를 수도 있고 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 레벨 테스트를 했을 때의 레벨은 7-8이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올라서 11-12로 가장 높은 레벨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전화 영어를 하기 전보다는 영어로 말하는 것에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고 여러 가지 좋은 표현들도 많이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이후 후기 

민병철 유폰은 수업마다 강사가 바뀌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그들의 역량 차이가 수업의 질 차이에도 영향을 줍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내가 별점을 높게 준 강사 위주로 비슷한 강사가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강사와 일종의 유대감 형성도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그냥 매번 다른 강사가 전화를 합니다. 좋아서 또 만나고 싶은 강사도 있는데, 그 강사와 수업을 언제 또 하게 될지 모른다는 점이 코로나 이후 유폰의 가장 큰 변화인 듯합니다. 그 외 통화 품질 등은 재택근무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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